[인터뷰] 세민재단 유재현 이사장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6면

"동북아는 다음 세기를 이끌어갈 중심입니다. 특히 국제 긴장의 핵심인 동북아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우리의 시민운동은 국제적 차원으로 확대돼야 합니다. " 지난달 31일 창립 1주년을 맞은 세민 (世民) 재단 유재현 (兪在賢.50) 이사장 (전 경실련 사무총장) 은 그동안의 주요 성과로 동북아 연구학술단체간 네트워크형 조직의 가능성을 확보한 것이라고 말했다.

즉 세민재단 산하 동북아에너지.산림.식량.역사 포럼과 세계한민족포럼이 독립적으로 활동하면서 다른 포럼과 교류.협력관계를 맺고 있는 것이다. 동북아지방자치.기후.도시 포럼은 창립을 추진 중이다.

"현재 교류가 활발하지 않더라도 동북아 국가들 사이에는 수천년간 공유해온 문화적 기반이 있습니다. 올 가을에는 동북아 국가들이 합동으로 4개의 국제학술회의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

연구교류의 활성화를 위해 각 포럼의 회원에 미.일.중.러의 학계 인사들을 영입하게 될 것이라고 兪이사장은 말했다.

특히 동북아 산림포럼이 지난 3월 국민운동본부 형식으로 창립한 사단법인 '평화의 숲' 에서는 북한의 농업복구 및 환경보호 사업을 진행시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영훈.권숙표.권태준.원경선씨 등 4명의 고문과 강만길.김용래.김희동.문국현.박수만.박영숙.송희식.이광규.임길진.선우현범씨 등 10명의 이사진이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02 - 745 - 3300.

고규홍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