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턴탄핵 변론 끝내…공화당 70개질문 제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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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워싱턴 = 김수길 특파원]빌 클린턴 대통령 탄핵재판을 진행중인 미국 상원은 21일 3일간의 백악관 반론 청취를 끝내고 22일부터 배심원격인 상원의원 1백명의 질문 절차에 들어간다.

탄핵여부에 대한 최종적인 결정권을 갖고 있는 상원의원들은 23일까지 이틀간 하원 소추팀의 기소사유와 백악관 변호인단의 반론에 대해 질문을 한다.

공화당측은 약 70개항의 질문 내용을 렌퀴스트 대법원장에게 전달했다.

상원은 질문에 이어 향후 재판 진행과 증인소환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나 민주당측이 탄핵안의 전면기각 여부를 결정하는 투표를 요구하고 있어 다음주초 표결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공화당측은 이 표결을 부결시킨 뒤 성추문 사건의 주인공인 모니카 르윈스키, 대통령 개인비서 베티 커리, 측근 버논 조던 변호사 등을 증인으로 채택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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