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발생한 인천시연수구동춘동 공군 방공포대 미사일 오발사고 이후 인천 도심에 위치한 군부대 이전 요구가 잇따르고 있다.
인천에는 방공포대 이외에 부평구산곡동 미군부대 등 군부대 10곳이 자리잡고 있다.
29일 인천시 등에 따르면 시.구청과 시민단체들은 그동안 군부대를 옮겨줄 것을 관계당국에 요청했으나 보안 및 재정문제 등을 이유로 해결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이번 미사일 오발사고를 계기로 시.구청은 물론 국회의원과 시.구의회, 시민단체들이 군부대 이전대책기구를 구성하는 등 예전과 다른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연수구와 구의회는 주민들의 서명을 받아 관내 방공포대 등 4개 군부대의 이전을 촉구하는 건의문을 국방부 등에 보냈다.
정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