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여객기 앵커리지서 아찔한 착륙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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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미국 뉴욕을 떠나 서울로 향하던 아시아나항공 221편 보잉 747 여객기가 11일 오후 7시30분쯤 (한국시간) 앵커리지공항에 착륙해 계류장으로 이동하던 중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러시아 아에로플로트항공 소속 여객기와 날개가 부딪치는 사고가 일어났다.

이 사고로 양쪽 비행기 날개가 크게 파손됐으나 탑승객 2백20여명중 인명피해는 없었다.

그러나 대한항공기로 갈아타고 서울로 출발한 1등석과 2등석 승객 20여명을 제외한 승객 1백90여명이 앵커리지에서 발이 묶이는 불편을 겪었다.

아시아나항공측은 "사고가난 이 비행기는 12일 오전 6시35분 김포공항에 도착할 예정이었으나 대체비행기 이용이 불가피하게 돼 승객들은 12일 오후 4시30분 도착하게 될 것" 이라고 말했다.

김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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