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말말]“눈감고 박치기하러 국회 들어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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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 "국회의원들, 이상추구에 국회는 너무 좁은 듯. 국회를 벗어나 서로 싸우심이 간섭도 덜 받고, 국민의 한숨을 더 쉽게 외면할 수 있지 않을까요? …당신들이 달고 있는 (금배지의) '國' 자를 '국' 자로 바꿔서 거꾸로 다세요. 그러면 '논' 자로 보여요. 어때요, 잘 놀고 있으니까. "

- 연세대 총학생회가 학생들로부터 모은 '국회에 보내는 실업대책 수립촉구 엽서' 중에서.

▷ "송아지들이 죽은 것은 안타까운 일이지만 소값안정 측면에서는 유익한 것일 수도 있다."

- 축협 관계자, 소값안정을 위해서 정부가 사들인 송아지가 대량 폐사해 비판 여론이 일자.

▷ "서울대생들은 워낙 머리가 좋아 취업에 신경을 안쓰는 모양이다. "

- 한국노동교육원 황하천 노사교육부장, 서울대에서 연 취업.창업 설명회장이 텅 비자.

▷ "출소한 뒤 가장 불행했던 순간이 감옥에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보다 더 나았습니다. "

- 사노맹 사건으로 수감됐다 지난 8.15특사로 나온 백태웅씨, 서울대 강연에서.

▷ "한나라당은 국회에 눈 감고 박치기 하러 들어왔지 눈 뜨고 논의하러 들어온 게 아니다. "

- 정균환 국민회의 사무총장, 아직 영수회담 분위기가 무르익지 않았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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