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 ‘마이다스 그린 SRI 주식형펀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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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최근 10개월만에 1500대를 오가는 상승세를 모처럼 보였다. 하지만 지난 몇개월간 1300~1400대의 게걸음 장세를 기억하는 투자자들로썬 아직도 어떻게 증권 투자를 해야 할지 헷갈린다. 증권사들이 저마다 새 투자상품을 앞세우고 있는 요즘 나의 투자 성향에 맞는 상품이 어떤 것인지부터 먼저 고민할 때다.

■ 녹색 및 사회책임투자(SRI) 기업에 투자 = 하나대투증권의 경우 ‘마이다스 그린 SRI 주식형펀드’를 추천하고 있다. 이 상품은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주목받는 녹색산업 기업이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SRI) 기업 등에 주로 투자하는 펀드다. 그린산업을 통해 성장이 기대되는 기업,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앞선 경영을 하는 회사, 기업가치에 비해 저평가된 주식 등을 발굴해 투자함으로써 코스피 대비 초과수익을 추구한다.

이 펀드는 기업가치를 보다 정확하게 측정하기 위해 전통적인 재무적 기업평가 방식 외에 비재무적 기업평가 방식도 기본 운용전략으로 삼는다. 즉, 재무적 평가를 통해 얻은 펀더멘탈 지표(매출액·영업이익·배당 등)를 활용해 저평가된 우량종목에 투자하게 된다. 그와 함께 미래의 신성장 동력인 녹색산업 발굴이나 기업의 장기지속 가능성을 평가하는 SRI(사회책임투자=Socially Responsible Investment) 등과 같은 비재무적 평가방식도 활용한다. 그래야만 주식형펀드가 기업의 재무실적에만 의존해 투자를 진행한 나머지 비재무적 요소는 소홀히 한다는 단점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다고 본다.

■ 장기 성장이 검증된 녹색성장주에 주목 = 주지하다시피 녹색성장 펀드는 환경 악화와 경제 위기 해결을 겨냥한 전세계적인 투자 움직임에 고무되고 있다. 신성장 산업으로 각광 받으면서 최근 주식시장에서도 중소형-코스닥을 중심으로 녹색성장 관련 종목들이 급증하는 추세다. 수많은 녹색성장 펀드가 출시되고, 운용사별로도 다양한 관련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최근 선보인 녹색성장 펀드는 주로 녹색성장 테마주에 펀드자산의 일정비율 이상을 투자하는 형태로 운용한다. 대개 이들 펀드는 녹색성장 테마주에 주로 투자하는 펀드와 녹색성장 테마주와 일반 주식을 일정비율 혼합하는 펀드로 나뉜다. 투자자들이 장기 성과를 목표로 녹색성장주에 투자하려면 그에 걸맞는 투자전략부터 알아 둘 필요가 있다. 녹색성장 테마주에 단순하게 편입만 한다고 되는게 아니다. 전통적 종목선정 기준인 기업의 재무실적을 고려하되 장기 성장이 예상되는 검증된 녹색성장주 선정에 신경써야만 한다.

■ 재무적·비재무적 요소 종합해 투자 = 마이다스 그린 SRI 주식형 펀드는 녹색성장 테마주에 단순히 일정비율을 투자하는 방식을 지양한다.그 대신 종목 선정시 재무적 요소(기업의 재무실적)와 비재무적 요소(녹색성장, SRI)를 종합고려한다. 그린산업의 특성과 재무 안정성을 모두 감안해 종합주가지수 대비 초과수익을 추구한다. 따라서 그린펀드의 특성을 살리면서도 안정적인 수익율을 기대할 수 있게 된다.

이 펀드에는 선취판매 수수료 1%와 보수율 1.60%의 클래스 A형, 총보수율 2.24%인 C형과 2.00%인 C-e형 등이 있다. C형의 경우 투자기간 1년이 지날 때마다 판매보수가 10%씩 인하된다. 펀드 중도환매시 30일 미만은 이익금의 70%, 90일 미만은 이익금의 30%를 환매수수료로 내야 한다. 하나대투증권 상품기획부 김현엽 차장은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운용 성과가 기대되는 녹색성장주 펀드를 골라야 한다는 점에서 마이다스 그린 SRI 주식펀드는 주목할만한 상품”이라고 말했다. 

▶ 문의= 하나대투증권 고객상담실(1588-3111/hanaw.com)

< 성태원 기자 seongtw@joongang.co.kr >

< 일러스트= 김미지 기자 mj8302@joongan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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