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전국대학평가]3.개혁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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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한국과학기술원 (KAIST) 이 개혁도 (학교정보화.자원봉사.대외 개방도.개선도.교육부 97년 대학개혁평가) 부문에서 지난해 1위였던 연세대를 제치고 수위에 올랐다.

KAIST는 자원봉사 (10점) 와 대외개방도 (10점) 등 상대적으로 비중이 낮은 지표에서만 뒤처져 각각 9위, 3위를 기록했을 뿐 나머지 3개 지표에서는 1위를 기록했다.

연세대는 학교정보화 분야에서 7위로 올랐지만 개선도 분야에서 미흡해 2위에 머물렀다.

특히 학교정보화.개선도.대학개혁 분야에서 우수한 성적을 올린 대학들이 급부상해 포항공대 (지난해 5위)가 3위, 서울대 (지난해 16위)가 4위, 전남대 (지난해 49위)가 5위를 각각 차지했다.

이밖에 지방대 중에서 울산대.영남대가 새로 20위권 안에 진입했다.

올해 처음으로 대학평가 대상에 포함된 서울산업대는 그동안 꾸준히 추진해온 특성화 전략에 힘입어 공동 16위에 올랐다.

◇ 학교정보화 = KAIST가 12개 지표중 11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특히 KAIST는 학교정보화에 집중 투자, 학생이 교내에서 캠퍼스망에 접속할 수 있는 입구인 포트수가 학생당 3.68개 (전체 평균 0.26개)에 달했다.

도서관에 들어오는 국내외 전자저널 학술DB종류는 서울대가 16종으로 가장 많았다.

◇ 자원봉사 = 경희대.동국대.동덕여대.아주대.전남대.한양대.호남대가 공동 1위를 차지하는 등 자원봉사에 적극적인 대학이 늘었다.

이들 대학들은 봉사활동 우수 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보다 9개 많은 51개 대학이 자원봉사 정규과목을 개설했다.

◇ 개선도 = KAIST.포항공대.연세대.광운대.서울대.성균관대.한세대 등이 1~7위를 차지했다.

지난해에 비해 교수당 학생수에서는 대불대, 교수당 연구비에서는 광운대가 가장 많이 개선됐다.

강홍준 기자

<개혁도 부문 평가방법>

◇ 평가지표.가중치 (1백점) = <학교정보화> 자체 구축 코스웨어 강좌 3점.통신망 이용 강좌 2점.컴퓨터 교양필수과목 개설 2점.도서관 전산서비스 2점.학생실습용 PC실태 4점.캠퍼스망 외부접속속도 3점.캠퍼스망 포트수 3점.구독 전자저널 DB수 3점.첨단학술정보센터 수록 서지레코드수 2점.도서관 학위논문 초록DB 구축수 2점.도서관 학위논문 원문DB 구축수 2점.도서관정보 외부검색방법 2점 <자원봉사> 교양과목개설 1점.전담기구설치 1점.관련동아리 실태 1점.실천사례 2점.관련 정기간행물 발행 1점.우수학생 장학금지급 2점.우수학생 시상 1점.해외봉사단 파견 1점 <대외개방> 자매결연 외국대학 5점.학점교류 국내대학 5점 <기타> 개선도 20점, 교육부 97년 대학개혁평가 30점

◇ 평가자료 = 전자저널종수는 국내 13개 대행사 자료, 도서관 전산서비스 현황은 올해 국.사립도서관협의회 자료 및 대학제출 자료 활용. 대외개방도는 97년 12월말 기준 교육부 자료. 개선도는 교수당 학생수.교수당 연구비.교수당 SCI논문수.학생당 교육비 등 4개 핵심지표에 대해 각각 올해 평가자료와 전년치를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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