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상우 ‘할리웃 진출’ 극비 프로젝트, 미셸공드리 감독 차기작 출연논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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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 권상우가 할리우드에 진출한다.

권상우는 현재 미국 LA 인근 할리우드에 머물면서 현지 메이저 영화사 2곳과 미팅을 갖고 차기작에 대한 최종 미팅을 극비리에 진행 중이다.

권상우가 러브콜을 받은 작품은 2개. 올 가을 크랭크인 예정인 작품과 내년 초 촬영을 시작하는 할리우드 대작의 주인공으로 미팅을 진행하고 있다.

권상우와 함께 미국에 체류 중인 소속사 대표는 7월23일 뉴스엔과 국제전화 통화에서 “지난 15일 권상우와 함께 할리우드에 왔다. 목적은 할리우드 진출작 결정이다. 초대형 영화 2편에 러브콜을 받았고 이들 영화사 및 감독들과 미팅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어 “이중 한 작품은 올 가을 촬영에 들어가며 프랑스 출신 유명 감독 미셸 공드리가 연출을 맡았다. 권상우의 상대 여배우로는 카메론 디아즈가 거론되고 있는 대작이다”고 귀띔했다.

미셸 공드리(Michel Gondry, 1963년 5월 8일~)는 프랑스 출신 영화 감독으로서 영화 뿐만아니라 뮤직비디오와 광고 제작자로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대표 영화로는 '휴먼 네이쳐'(Human Nature), '이터널 선샤인'(Eternal Sunshine of the Spotless Mind), '수면의 과학' 등이 있다. 뷔욕(Björk), 롤링 스톤즈, 벡 등의 뮤직비디오 연출을 맡은 바 있다.

권상우가 미팅을 한 또 다른 작품은 내년 초 촬영을 시작하는 초대형 프로젝트. 이 영화사 역시 권상우에 상당한 호감을 갖고 있으며 그의 출연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

이 대표는 “할리우드에 온 것은 사실상 영화제작사 및 감독 등 스태프들과의 최종 미팅을 위한 것이었다. 미팅에서 직접 대본 리딩 등의 오디션을 받았고 한 미셸 공드리 감독이 권상우에 대해 무척 호감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권상우는 이 작품 외에도 내년 초 할리우드에서 크랭크인 되는 할리우드 대작 드라마의 주연 제의를 받고 역시 프로듀서 등 관계자들 미팅을 진행했다.

이 대표는 "한 작품의 감독은 리딩 테스트에서 권상우의 영어 발음에 대해 우려하며 전문가를 붙여줬다. 그에게 이틀간 발음 교습을 받았고 다시 감독과 만나 리딩 테스트를 받았다. 할리웃에서는 상당히 고무적인 일로, 영화 제작사에서 그에게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판단되며 긍정적인 사안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권상우의 할리우드 진출작은 이달 중 최종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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