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물 없이 배설물 처리하는 변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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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없이 배설물을 자연분해하고 배설물에서 에너지까지 만드는 변기가 영국에서 발명됐다.

최근 영국의 산업디자이너 버지니아 가디너는 ‘루와트’(LooWatt)라 불리는 이 변기를 고안했다. 루와트는 입구와 저장부를 철저히 차단해 배설물을 일정 기간 모아 두어도 냄새가 나지 않도록 만들어졌다.

벌레와 바이오효소 등을 이용한 분해 장치는 별도로 마련돼 있다. 사용자는 변기 저장부의 배설물을 꺼내 분해 장치에 넣기만 하면 된다. 배설물을 분해하는 과정에서 가스가 발생하는 데 이를 이용해 밥을 짓거나 난방을 할 수 있다.

가디너는 "전세계 인구의 40%에 해당하는 사람들이 제대로 된 변기 시설을 갖추지 못하고 있다"며 "물없는 변기를 이용해 각종 수인성 전염병을 예방하고 대체 에너지를 제공해 많은 이들의 생활의 질을 높이고 싶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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