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배고교야구]하.팀별전망2. 충청·영남·호남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0면

<광주상고>

지난해 에이스로 활약했던 우완 정통파 유찬이 건재, 동향의 라이벌 광주일고를 따돌렸다.장타력이 좋고 전통적으로 끈질긴 승부근성이 강점이다.상.하위 타선이 고르지 못하고 기동력이 떨어지는 것이 약점.

<효천고>

서창기 감독 부임 후 선수들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좋아졌다는 평. 지난해 주축들이 대거 빠져나갔지만 사이드암 정성기가 건재하고 기동력이 좋아 이번 대회에서 쉽게 물러서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

<군산상고>

몰아치기에 능한 타선이 강점. 한번 불이 붙으면 어느 팀이고 7점 이상 뽑을 수 있다는 게 나창기 감독의 말이다.이진영.박승섭.강민구의 정확성과 유왕식의 장타력이 좋다.대구상고와의 1회전은 최대의 빅카드.

<공주고>

김지훈 - 신광섭 - 이경재로 이어지는 클린업 트리오의 공격력이 강점이다.박홍철이 지키는 투수력이 약하고 중심타선에 비해 하위타선의 파워가 떨어지는 것이 흠.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해 대진운이 좋다.

<마산상고>

접전 끝에 동향의 라이벌 마산고를 누르고 본선행 티켓을 따냈다.투수력에 비해 타력이 강해 경기당 5점 이상의 득점을 자신하고 있다.강동화.박상대가 주축을 이룬 투수진이 얼마나 버티느냐가 관건.

<경남상고>

전통적으로 짜임새가 있는 팀. 올해도 탄탄한 팀워크가 단연 돋보인다.안정된 수비력을 바탕으로 91년 우승 이후 7년만에 정상복귀도 가능하다는 평. 포수랭킹 1위로 꼽히는 이택근,에이스 김사율이 팀의 주축이다.

<경남고>

투.타의 밸런스가 좋고 집중력이 뛰어나 정상에 도전해 볼만한 전력. 빠른 공이 위력적인 송승준과 강민영 (2년) 이 마운드를 지키고 지난해 이영민 타격상의 주인공 신민기가 타선에 버티고 있다.

<청주기계공고>

에이스 전형원 외에는 눈에 띄는 투수가 없다.투수력이 약해 타력에 의존해야 하는 입장. 최동락 - 김형규 - 전병기의 중심타선에 기대를 건다.지난해에 비해 선수들의 기량은 떨어지나 짜임새가 좋아졌다.

<포철공고>

경기경험을 지닌 3학년이 4명밖에 안돼 올해는 1, 2학년에게 경험을 쌓는 해가 될 듯. 제구력이 안정된 김희걸 (2년) 과 왼손 김병택 (1년) 이 마운드를 이끈다.지난해 우승팀 천안북일고와의 1회전이 고비.

<대구상고>

한동안 침체에서 벗어나 올해 우승을 넘본다.지난해 마운드의 주축을 이뤘던 장준관.이영욱이 건재하고 포수 차일목.1루수 김정우가 이끄는 타선도 파워가 넘친다.공격첨병 박주동 (중견수) 도 눈길을 끈다.

<천안북일고>

2연패를 노리는 우승후보다.우완 정통파 조규수 (2년) , 좌완 문용민이 이끄는 마운드와 전체적으로 고른 타력이 한수 위라는 평. 지난해 우승경험을 지닌 선수들이 많은 것도 강점. 이변이 없는 한 4강은 무난하다.

<대전고>

오른손 정통파 윤경희.마일영 (2년) 과 왼손 고동진 (2년) 이 이끄는 마운드가 안정돼 있고 센스있는 유격수 백승훈이 버티고 있는 내야진의 움직임도 좋다.탄탄한 수비를 앞세워 94년 우승 이후 4년만에 정상을 넘본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