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특급호텔 5곳 소방시설관리 불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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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서울시내 일부 유명호텔과 다수 숙박업소의 소방시설 관리가 불량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시는 최근 시내 호텔과 여관 등 숙박시설 2천65곳에 대해 소방안전점검을 실시한 결과 서울힐튼 등 5개 특급호텔을 포함한 1백57곳의 시설이 불량해 과태료 또는 시정보완 명령을 내렸다고 8일 밝혔다.

특급호텔의 경우▶서울힐튼은 18층의 자동화재 탐지설비의 연기감지기 등이 불량▶조선은 17층 스프링클러설비의 알람밸브 작동이 불량▶프라자는 22층과 23층의 경보설비 중계기에 연결된 감지기 선이 불량▶코리아나는 12층 스프링클러설비의 알람밸브 압력계가 불량▶프레지던트는 20층 스프링쿨러설비의 압력스위치 등이 불량한 것으로 드러나 시정및 보완명령을 받았다.

이 밖에 시는 숙박업소중 휘발유.경유 등 위험물 저장.취급및 신고를 태만히 한 광진구구의동 하얀장여관과 성동구도선동 그랜드파크여관 등 여관 10개소에 대해 20~5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장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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