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초대석]대통령취임식 축하연 연출 윤흥렬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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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국악은 물론 랩까지 동원해 남녀노소의 흥을 돋운 15대 대통령취임식 축하공연의 연출자는 윤흥렬(尹興烈)씨. 그는 바로 金大中대통령의 장남 金弘一의원의 처남이기도 하다.

지난 대선 당시 인기그룹 DJ DOC의 개사곡인 'DJ와 함께 춤을' 이라는 캠페인송을 고안해 낸 장본인. 尹씨는 지난해 金대통령의 대선캠프 메시지 팀장을 맡아 선거과정에서 신문.TV 등 전매체의 광고전을 지휘.감독했다.

대통령취임식준비위도 그의 능력을 인정해 이번 공연의 총연출역을 맡겼다는 것. 그는 원래 파격을 좋아해 이번 공연도 동요로 시작해 '젊은 그대' '성주풀이' '서울의 모정' '넌 할 수 있어' '아름다운 강산' '꿍따리 샤바라' 등 모두 한데 어우러져 즐길 수 있는 곡들로 채웠다.

바이올리니스트 유진 박과 가수 김수철이 협연한 '아리랑메들리' 도 국민화합을 상징하려 한 그의 역작이었다고 한다.

신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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