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시장 불안 여전…환율 1천7백원대, 회사채금리 21.5%로 상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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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국제통화기금 (IMF) 이사회가 열린 17일 환율과 금리는 모두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외환시장에서 달러환율은 전일 종가보다 20원 높은 달러당 1천6백89원에 거래가 시작된 후 상승세를 타 오전중 1천7백30원까지 올랐다.

오후 들어서도 1천7백원대에 머무르던 환율은 IMF가 환율에 연계해 금리를 단계적으로 낮춰나가기로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떨어지기 시작, 1천6백86원에 마감됐다.

이에 따라 18일 고시될 기준환율은 1천7백7원30전으로 전일보다 67원90전 올랐다.

시중은행 외환딜러들은 "외국인의 주식매수세 급감과 종금사 인가취소 조치도 외환시장의 불안심리를 부추겼다" 고 분석했다.

이날 3년만기 회사채 유통수익률도 올라 전일보다 1.0%포인트 높은 연 21.50%를 기록했다.

김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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