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학사정관 전형 준비 어떻게?-⑤이화여대 특수재능우수자 전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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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 특수재능우수자 전형은 내신성적보다는 특별한 재능이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본다. 사진 왼쪽부터 배성아 사정관이승준 입학처 관리부처장안정희 사정관.
프리미엄 황정옥 기자 ok76@joongang.co.kr

입학사정관 전형 준비 어떻게? -⑤이화여대 특수재능우수자 전형
수상 실적보다 포트폴리오·소개서로 승부 걸자!

중앙일보프리미엄은 올해 대학입시에서 대폭 확대되는 입학사정관 전형에 대해 알아 보고자 각 대학에 입시전문가와 함께 방문, 입학사정관을 직접 만나 생생한 얘기를 들어보았다.

Q1.특수재능우수자 전형에 응시하는 학생들이 보여줘야 할 비교과 활동영역과 합격한 학생들의 실제 사례는?
 -비교과 활동으로는 계발활동, 동아리활동또는 자신이 보유한 능력과 관련된 교내외활동및 실적 등이 있다. 실적은 단순한 수상실적 보다는 학생의 잠재적인 능력의 성취 결과를 중요하게 여기기 때문에 포트폴리오나 소개서 등을중시한다. ‘이런저런 수상 실적이 있다면 합격권’이라는 기계적인 접근은 바람직하지 않다. 지난해 합격한 학생들의 사례는 오른쪽 표와 같다.

Q2.입학사정관 전형의 면접 특성은?
- 구술면접고사에서는 학업능력 및 성장잠재력 등을 종합 평가한다. 전형의 특성에 따라 면접에서 초점을 두는 부분이 다르기 때문에 면접 시간과 활용되는 질문, 문항이 달라진다. 이런 의미에서 올해는 학생들마다 면접 시간이 다소 차이가 날 가능성이 높다. 이것은 학생들간 차별성을 부여하겠다기 보다는 잠재적 능력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기 위해 산술적인 접근을 하지 않겠다는 뜻이다. 대부분의 전형에서는 구술면접에 사용되는 질문과 제시문이 미리 정해지는 반면, 특수재능 우수자 전형의 경우에는 재능을 확인하는 질문이 학생마다 다를 수 있다. 따라서 자신의 재능을 충분히 설명할 수 있어야 하고 이를 통해 겪은 다양한 경험들을 자신의 가치관 속에서 대답할 수 있어야 한다. 물론 학생의 재능이 교과적인 내용과 관련성이 있다면 교과적인 질문도 나올 수 있다. 하지만 이런 면접 내용도 결정돼 있는 사항은 아니다.

Q.3고교추천전형은 학생회장단들의 합격률이 매우 높게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만큼 리더십의 영향력이 큰가?
 - 고교추천전형에서 서류 심사는 종합적으로 이뤄진다. 하지만 전형의 특성 상 추천서의 영향력이 중요하다. 추천서 안에 지원자의 리더십 또는 특정분야의 우수성(수상실적, 모범청소년, 선행상 수상자 등)이 구체적으로 드러나는 것이 좋다. 리더십을 중요하게 여긴다고 학생회장이 절대적으로 유리하지는 않지만 학생 회장단이 다양한 리더십 활동을 할 개연성이 높기때문에 더 좋은 결과가 나타날 수 있다. 이런 의미에서 봉사활동, 체험 활동, 교외 활동 등 다양한 영역에서 리더십의 구체적 활동이 평가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프리미엄 주재훈 기자 coolhead@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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