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화이저사,'임포텐츠' 먹는 약 개발…뉴스위크 한국판 보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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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중년기이후 남성에게 흔히 찾아오는 임포텐츠 (발기부전)가 '먹는 약' 한알로 치료될 수 있다면 이로 인해 고민하는 전세계 뭇남성들에게 복음이 아닐 수 없다.

그동안 임포의 원인이 심인성 (心因性) 이냐, 생리적인 것이냐 하는 논란과 함께 치료법 또한 좌약식.주사식.보형물 (補形物) 주입식등 복잡할 뿐만 아니라 치료효과도 신통치 않았기 때문이다.

뉴스위크 한국판 최신호 (11월19일자) 는 '고개숙인 남성 - 임포텐츠 문제' 를 특집으로 다루면서 임포 치료방식이 최근 '먹는 약' 개발 차원에까지 도달하고 있는 상황을 소개했다.

이 잡지에 따르면 미국 화이저사가 개발한 '비아그라' 라는 알약은 임포가 생리적 요인에 의해 생성된다는 최근의 의학계 연구결과에 맞춰 개발됐으며 임상실험 결과 탁월한 효능이 입증됐다.

현재까지 4천5백명이 참가한 임상실험에서 48~81%가 효과를 봤으며 부작용 또한 전혀 없었다는 것. 또 이 약은 다른 주입식 치료제처럼 투여와 함께 발기가 자동적으로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성욕과 함께 발동하며 사정 후에도 그 상태가 유지될 수 있다는 점에서 획기적이다.

이 약은 음경 구성조직중 발기를 억제하는 평활근을 이완시켜 임포를 줄이는 기능을 갖고 있으며 지난 9월 미 식품의약국 (FDA)에 약품승인을 신청했다.

이밖에 비슷한 치료 메커니즘을 가진 바소막스등 알약치료제가 역시 식품의약국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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