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파트타임 집배원 크게 늘린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7면

정보통신부는 우편 집배원의 일손이 달리는 지역에 거주중인 주부등 여성 파트타임 집배원을 크게 늘릴 계획이다.

이에따라 수도권및 전국 신도시 중심으로 아파트 등 주거 밀집지역의 우체국에 월급여 80만~1백만원의 임시직 집배원을 배치하기로 했다.

모집 인원은 내년 3월까지 우선 전국에서 5백명 가량으로 하고 추후 늘려 나갈 방침이다.

정통부는 최근 우편배달 서비스에 대한 이용자의 불만이 높아짐에 따라 (본지 9월3일자 1면 보도) 이같은 내용의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한 긴급대책을 마련했다.

정통부 관계자는 모집대상인력을 주부에 한정하지 않고 남성 퇴직자 등 '거주지역의 우편물 배달을 충실히 이행할 수 있는 자' 로 했으나 주부 위주로 모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정통부는 이사등으로 인한 수취인 불명이 전체 우편물 배달불량 원인의 70%로 파악됨에 따라 주소 이전자가 이사 당일 자진신고하는 전화이전 접수업무에 연계, 바뀐 주소지를 파악해 우편물을 재배달할 계획이다.

이중구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