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세균전 계획 비밀보고서 유엔에 제출키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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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이라크는 유엔의 석유수출금지조치 해제조건에 맞춰 48시간 내에 세균전 계획에 관한 모든 비밀사항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리처드 버틀러 유엔군축특사가 9일 말했다.

이라크의 대량살상무기 제거책임을 맡고 있는 유엔특별위원회 (UNSCOM) 의장인 버틀러특사는 이날 타레크 아지즈 이라크부총리와 일련의 회담을 마친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라크정부가 이틀내에 이라크의 과거 생물학 무기계획에 관한 모든 내용이 담긴 최종보고서를 UNSCOM에 제출할 것" 이라고 밝혔다.

버틀러특사는 또 이번 회담에서 화학및 생물학 무기를 적재할 수 있는 이라크미사일 탄두에 관한 문제가 주요 관심사로 논의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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