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끄는특허정보>중앙용역 이윤석씨 폐수처리 자동차 개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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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3면

중앙용역 이윤석씨 개발 세차장.축사 (畜舍).상하수도 처리장등에서 발생하는 오수 (汚水) 는 저장탱크에 담아 놓고 정화과정을 거치지만 오물이나 불순물이 제대로 걸러 지지 않는다.

특히 세차장의 경우 대부분 저수조 (貯水槽)에 담긴 물을 다시 사용하는데 흙이나 먼지가 많이 섞여 깨끗한 물 공급에 애를 먹는다.

중앙용역 (대표 李潤錫.02 - 215 - 1642) 이 특허출원한 '폐수처리 자동차' 는 작은 입자의 불순물까지 완벽히 걸러내고 물을 정화시킬 수 있는 환경보호용 발명품이다.

2.5t이나 4t트럭에 오수여과장치와 진공탱크.흡입및 배출기등을 장착, 특장차로 개조해 사용하는 이 장치는 40분 정도면 슬러지 2백50㎏정도를 걸러내고 물을 깨끗히 정화 시킬 수 있다.

자동차에서 일정압력으로 오수를 유입시키는 오수공급펌프를 저수조에 대고 빨아 들이면 오수는 진공저장탱크로 들어간다.

탱크에 일시 저장된 오수는 다시 오수여과장치로 유입돼 앞뒤로 유압장치와 진공장치의 압력에 의해 슬러지는 여과 필터에 납짝하게 짜진다.

여과필터는 여과판과 여과포로 구성돼 있으며 사용후 슬러지를 제거하면 영구적으로 쓸 수 있다.

슬러지가 걸러지면 오수는 여과탈수장치에서 정화되고 다시 저수조로 보내진다.

지금까지 자동차 세차수 (洗車水) 는 사용한 물을 저장탱크에 침전시켜 불순물을 가라 앉힌뒤 불순물이 제거된 물만 배수시키거나 화학약품으로 반응여과시켜 배수시키는 방법이 사용됐다.

그러나 이런 방법은 대형 탱크가 필요하고 부유물이나 화학성분이 하수구로 흘러 나가 환경오염의 주범이 되고 있다.

李사장은 "체인점 형태로 전국 세차장을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중" 이라고 밝혔다.

<양영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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