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온실가스 배출억제 위해 개발도상국에 10억弗 지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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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유엔본부=김동균 특파원]클린턴 미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미국은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온실가스 배출감소를 돕기 위해 개발도상국들에 앞으로 5년에 걸쳐 10억달러 상당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클린턴 대통령은 이날 오후(현지시간) 유엔 환경특별총회에 참석,기조연설을 통해 이같이 말하고 “이 자금은 에너지효율성 제고,대체에너지원 개발과 기후에 나쁜 영향을 미치지 않으면서 성장을 촉진하는 자원관리 개선등을 위한 각종 프로그램에 지원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대기중의 온실가스 농도가 20만년이래 최고수준이라고 말하고 이 추세가 변화되지 않을 경우 과학자들은 오는 21세기중 해수면(海水面)이 60㎝ 정도 높아질 것으로 경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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