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남가주대 선정 기술경영자상 받는 대한항공 조양호 회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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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양호 대한항공 회장이 30일(현지시간 29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센츄리 플라자 (Century Plaza) 호텔에서 남가주대(USC)로부터 국내 CEO로는 처음으로 '올해의 기술경영자상(Engineering Management Award)'을 받았다. 78년에 제정된 이 상은 남가주대(USC)가 매년 기업 경영에 공학적인 기법을 적극 활용, 산업 발전에 기여한 경영자 1명을 선정하여 수여하고 있다. 조양호 회장(좌측), 맥스 니키아스(C.L.MAX NIKIAS) 미 남가주대 공과대학장(우측). 대한항공 홍보실 제공

조양호(사진)대한항공 회장이 29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센추리 플라자호텔에서 남가주대(USC)가 뽑는 '올해의 기술경영자상(Engineering Management Award)'을 받는다.

미 서부지역 사립명문인 USC가 제정한 이 상은 매년 기업경영에 공학적 기법을 활용해 산업발전에 이바지한 경영인 한 명에게 주어진다.1978년 첫 수상자를 냈고 역대수상자는 인텔 최고경영자(CEO) 크레그 버렛, 퀄컴의 어윈 제이콥스 회장, 세계적 항공우주업체인 로드롭 그루먼 CEO 켄트 크레사 등이다. 경영에 '엔지니어링' 개념을 강조하고 있는 조양호 대한항공 회장은 지난 해 첨단 항공우주분야 학술연구와 응용기술 개발을 위해 인하대와 USC에 국제산학연구소를 설립했다. 조 회장은 79년 USC에서 경영학석사 학위를 받았다.

윤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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