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국 수석부사장 "GM 어렵지만 GM대우는 잘 나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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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3면

"GM이 올 1분기에 1조원이 넘는 적자를 냈지만 은 신차개발 능력이 좋고 판매망이 탄탄한 만큼 경영위기를 잘 헤처나갈 것이다."

28일 서울모터쇼 전시장에서 만난 GM대우차 이영국 수석부사장은 "GM이 위기를 겪고 있지만 시보레 브랜드로 수출하는 소형차 아베오(칼로스)는 잘 팔려 GM대우차는 잘나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부사장은 "올 1분기 미국 GM의 실적이 나쁜 것은 값비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픽업 트럭 판매가 줄었기 때문"이라며 "GM이 자동차 판매 구조 혁신에 나선 것도 이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GM대우차는 올들어 이렇다할 신차를 내세우지 않았지만 다음달 출시하는 대형차 스테이츠맨과 연말쯤 선보일 매그너스 후속 모델은 기대를 걸 만한 작품"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매그너스 후속 모델은 현대차의 뉴 쏘나타보다 길이와 폭이 모두 큰 사이즈로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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