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14곳 관광지구로 새로 추가 - 모두 32곳으로 늘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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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전남순천복다리지구등 14곳이 전남지역의 관광지구로 새로 추가됐다.이에따라 전남지역의 관광단지.관광지는 현재의 18곳에서 모두 32곳으로 늘어났다.

전남도는 26일 2002년까지 5년동안 시행할 제2차 전남관광종합개발계획안을 최근 용역기관인 광주전남발전연구원으로부터 제출받고 문화체육부에 관광지 추가지정을 신청키로 했다.

이 계획안에 따르면 광주근교권.남다도해권.서다도해권등 3개 권역의 지정 관광단지.관광지를 18곳에서 32곳으로 늘리고 총3조6천억원(민자 3조4천억원,공공예산 2천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광주근교권의 경우 지리산특구등 기존 8곳 외에 순천시주암면복다리 일대 10만평을 눈썰매장.야외수영장.관광농원등을 갖춘 복합관광지로 개발한다.

현재 지정 관광지가 3곳뿐인 남다도해권은 여천돌산 무술목지구,광양시봉강면 성불.부저지구등 8곳이 개발대상지로 추가 선정됐다.

화원관광단지를 거점으로 하는 서다도해권도 목포시충무동 고하도.눌도지구 60만6천평등 5곳을 새로 계획에 포함시켜 총12곳을 관광지로 개발키로 했다.

새로 개발할 관광지는 관광수요가 1일관광보다 숙박관광이 늘고 자연경관 감상등 정적 행태에서 수상레저.낚시.야영등 동적 행태로 변하는 추세에 맞춰 숙박.수상레저시설 확충등으로 방향이 잡혔다.

신규 14개 지구의 총투자규모는 1조9천여억원으로 여천 소호.땅끝지구가 4천1백억원으로 가장 많고 광양 성불.부저지구 3천9백억원,영암 월출산온천지구 3천6백억원,목포 고하도.눌도지구 2천1백억원,함평 사포지구 1천9백억원등의 순이다.

한편 광주전남발전연구원은 계획안을 통해 전남지역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장기 프로젝트로 2010년 해양박람회 유치와 도서순회 골프코스 개발을 제안했다. 광주=이해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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