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내달초 5일 쉰다- 울산공장 재고많고 각종 휴일 겹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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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노동절과 어린이날이 끼여 있는 5월초 울산지역 기업체들은 최대 5일까지 연휴로 쉰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의 경우 노동절인 1일부터 5일까지 휴무키로 했다.

1일은 노동절,3일은 토요 격주휴무일,4일은 일요일,5일은 어린이날 휴무인데다 정상근무일인 2일은 6월6일 현충일 휴무를 앞당겨 쉰다.

이같은 장기휴무는 지난 8일부터 잔업을 하지 않는등 조업단축에도 불구하고 재고량이 5만8천여대로 크게 줄지 않아 취한 조치라는 분석. 현대자동차의 장기휴무로 울산시중구효문동 세종공업.덕양산업등 50여개 1차 협력업체들도 대부분 5일간씩 휴무한다.

따라서 현대자동차의 조업단축 여파로 생산량 감축에 따른 매출액 손실을 보고 있는 협력업체들로서는 경영압박이 더욱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관을 비롯,유공.쌍용정유등 석유화학공단내 업체들도 2,3일 정상근무일에 연월차휴가를 하는 근로자들이 크게 늘 것으로 보고 있다. 울산=황선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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