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중 신년인사회와 김영삼 전 대통령 예방, 성묘를 모두 끝낸 그는 이날 오후 당직자 중 유일하게 자택을 개방했다. 새해맞이 떡국잔치를 벌인 것이다. 지난해 총선 때 정동영 민주당 후보에 맞서 울산에서 서울 동작구로 지역구를 옮긴 그로선 언론인이나 지인들에게 처음 집들이를 하는 셈이었다.
사당동 그의 아파트에선 한복을 차려 입은 부인 김영명씨가 손수 음식을 나르며 손님을 접대했다. 정 최고위원은 방문객들에게 일일이 와인을 따라주며 새해 인사를 건넸다. 그의 자택 개방을 두고 당내에선 “새해부터 본격적으로 대선 주자 행보를 벌이겠다는 신호탄”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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