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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 하우스’ 한 정몽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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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1일 한나라당 신년인사회가 열린 여의도 당사에서는 200여 명의 참석자 중 딱 한 명 한복 두루마기를 걸친 이가 눈에 띄었다. 정몽준(사진) 최고위원이었다. 다소 머쓱한 표정을 지은 그는 “우리 집안이 신정을 쇤다” 고 설명했다.

오전 중 신년인사회와 김영삼 전 대통령 예방, 성묘를 모두 끝낸 그는 이날 오후 당직자 중 유일하게 자택을 개방했다. 새해맞이 떡국잔치를 벌인 것이다. 지난해 총선 때 정동영 민주당 후보에 맞서 울산에서 서울 동작구로 지역구를 옮긴 그로선 언론인이나 지인들에게 처음 집들이를 하는 셈이었다.

사당동 그의 아파트에선 한복을 차려 입은 부인 김영명씨가 손수 음식을 나르며 손님을 접대했다. 정 최고위원은 방문객들에게 일일이 와인을 따라주며 새해 인사를 건넸다. 그의 자택 개방을 두고 당내에선 “새해부터 본격적으로 대선 주자 행보를 벌이겠다는 신호탄”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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