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추위로 시작하는 새해 … 서울 아침 영하 10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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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날에 강추위가 이어져 중부지방은 한낮에도 영하를 맴돌 전망이다.

기상청은 “지난해 12월 31일 서울 아침 기온이 영하 8도로 내려갔는데 이 추위가 이어져 1일에는 기온이 더 떨어지겠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또 “1일은 서해안을 제외하고는 전국이 대체로 맑겠고 서울 지역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0도, 낮 최고기온은 영하 2도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추위는 2일 오후부터 서서히 풀려 3일에는 평년 기온(1971~2000년 평균기온)을 되찾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기상청 김승배 통보관은 “1일 동해안에서는 너울이 밀려올 것으로 예상돼 일출을 보기 위해 바닷가를 찾은 관광객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몽골 지역에 자리 잡은 고기압과 동해·일본에 위치한 저기압 사이에서 심한 기압 차이가 나타나고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동해안에 너울이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기상청은 2008년 한 해 전국 평균기온은 13.1도로 평년보다 0.7도 높았다고 발표했다. 또 전국 평균 강수량은 1027.3㎜로 평년의 78.1%에 불과했다.

서울의 연간 강수량은 1356.3㎜로 평년과 같은 수준이었으나 평균 습도는 59.5%로 평년에 비해 7.4%가 낮았다. 이는 1908년 기상 관측을 시작한 이래 가장 낮은 수치다. 기상청은 도시화로 토양·수목·초지가 줄어들면서 수증기가 감소되고 도시 고온 현상이 가중되기 때문에 습도가 낮아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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