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로 등장인물 현장감 살려 - 재개봉한 '스타워즈' 무엇이 달라졌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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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2면

20년만에 리메이크돼 재개봉된 신나는 SF의 전형'스타워즈'.원래의 이야기도 재미있지만 재개봉판은 비록 짧은 분량이지만 첨단 컴퓨터 기술로 일부 장면을 보완해 재미를 더하고 있다.

재개봉판'스타워즈'는 77년 원판에 비해 무엇이 달라졌을까.

우선 한솔로(해리슨 포드)가 레아공주를 구하러가는 장면에서 만나게 되는 뚱뚱한 우주브로커 자바의 모습이 컴퓨터가 만든 기괴한 모습의 캐릭터로 바뀌었다.

또 우주 제국의 군대와 싸우러 출동하는 은하계의 우주선 배경에 행성들을 감쪽같이 삽입해 현장감을 더했다.이와함께 우주 제국의 군인들이 타고 다녔던 공룡 비슷한'스톰트루퍼스'도 컴퓨터그래픽으로 실제 공룡(사진 오른쪽)처럼 생명력을 불어넣었다.

이에따라'스타워즈'1편은 러닝타임이 2분30초가량 증가했으며 3부작 합쳐 4분정도 늘었다.

조지 루커스 감독은 복원된'스타워즈'에 대해“영화는 콘서트나 운동경기와 마찬가지로 대형스크린으로 봐야 제대로 맛이 나게 된다”며 웅장한 화면을 재생하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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