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시장 부수입 모아 이웃돕기 성금 6131만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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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오세훈 서울시장이 이웃돕기 성금으로 6131만원을 냈다. 이 돈은 오 시장이 취임 이후 특강·방송출연·기고 등 대외 활동을 통해 모은 것이다.

오 시장은 15일 서울시청에서 이성규 서울복지재단 대표, 김동수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과 저소득층 지원사업 ‘서울·희망 드림(Dream) 프로젝트’의 공동추진 협약식을 하면서 이 성금을 내놓았다.

서울시에 따르면 오 시장은 취임 직후인 2006년 8월 9일 특강료 수입 등을 입금하기 위한 통장을 개설했다. 2006년 7월 1일 취임한 오 시장은 현재까지 모두 129회의 특강을 했다. 무료 강연이 아닐 경우 1회 특강료로 50만~100만원을 받아 왔다고 서울시는 전했다.

이 돈은 저소득층 어린이 교육자금을 지원하는 ‘꿈나래 통장’과 소외 계층 시민 1명을 직접 후원하는 ‘1대1 희망나눔 결연’에 각각 2000만원이 사용되며, 2131만원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자체 모금 행사인 ‘희망 2009 나눔 캠페인’의 성금으로 기부된다.

최선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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