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받는 항산화 성분 ‘플러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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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피로·음주·흡연 등 각종 유해 환경이 여린 피부에 상처를 입히고 노화를 촉진시킨다. 규칙적이고 건강한 생활 습관과 함께 항산화 화장품을 꾸준히 바르는 것으로 피부 자극을 최소화할 수 있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항산화 성분인 ‘플러린’은 활성 산소뿐 아니라 멜라닌 생성도 억제해주어 더 건강하고 아름다운 피부를 가꾸는 데 도움을 준다.


최근 피부 노화에 대해 새삼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는 요가 트레이너 임수연 씨와 주얼리 디자이너 앨리슨 정. 두 사람은 항산화 화장품은 이를 위해 더불어 사용해야할 현대여성들의 필수품이라고 말한다.

현대의 노화는 자연적인 노화 외에 외부환경으로 인한 비율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스트레스·공해·음주·흡연 등의 다양한 자극들이 그것이다. 우리 몸은 에너지를 사용하기 위해 호흡을 하게 되고 이때 흡입한 산소를 인체 구석구석까지 공급한다. 각 세포는 산소를 이용해 생명에 필요한 에너지를 생산하게 되는데, 이때 부산물로 프리 래디컬(free radicals)이 발생한다. 활성산소라고도 불리는 프리 래디컬은 대사 과정에서 생기는 독성 물질로, 화학반응이 강하기 때문에 세포 내 여러 분자와 반응해 세포와 조직을 파괴한다. 이것이 바로 노화가 진행되는 과정이다.

 활성 산소를 제거하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생활과 숙면, 적절한 운동 등 심신의 안정을 유지할 수 있는 활동을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스트레스를 통제하기 힘들고 과도한 업무로 인한 피로 누적을 해소할 수 없다면 항산화 성분이 함유된 화장품을 꾸준히 바르는 것도 대안이 될 수 있다. 그동안 프리 래디컬을 줄일 수 있는 항산화제로 비타민 C, E 코엔자임 Q10 등이 거론돼 왔으며 최근에는 단연 플러린이 주목 받고 있다. ‘플러린fullerene)’은 60개의 탄소 막대로 이루어진 탄소 동조체. 기존 항산화 성분이 프리 래디컬과 결합해 중화를 시도하는 것과 다르게, 축구공 형태의 플러린은 고속 회전을 하면서 프리 래디컬을 효과적으로 억제한다. 또한 자외선에 의해 생기는 멜라닌의 생성도 억제하는 기능이 있어 피부 색소 침착을 감소시켜준다. DHC는 항산화 작용이 우수한 플러린 성분을 이용해 ‘플러린 시리즈’를 출시했다. 풍부한 플러린 성분뿐 아니라 다양한 미용성분이 추가로 배합된 것이 특징. 플러린이라는 강한 방패가 함유된 DHC 플러린 시리즈를 사용함으로써 프리래디컬로 인한 피부 칙칙함과 노화에서 탈출할 수 있다. 피로와 스트레스, 불규칙한 생활로 피부노화를 염려하고 있는 현대 여성들에게 플러린 성분은 어떤 해결책이 될 수 있을까.

CASE 1. 요가 트레이너 임수연 
항산화 작용과 브라이트닝 효과로 동안 피부 되찾았어요

아침 6시 30분, 스트레칭을 하면서 하루가 시작된다. 어김 없이 사과 한알을 먹고 오전 8시부터 요가 개인 레슨이 시작된다. 매 식사 땐 과일이나 야채를 곁들여 먹고, 틈틈이 물을 마시며 수분을 섭취한다. 저녁까지 레슨이 이어진다. 임수연 씨는 말이 필요 없는 ‘건강 미인’이다. 요가로 다듬어진 몸매와 활짝 미소 짓는 얼굴은 다른 사람까지도 기분 좋게 만드는 긍정적인 기운을 뿜어낸다.
“요가는 남녀노소 모두에게 좋은 운동이에요. 건강할수록 더 효과를 발하는 운동이죠. 특히 여성들에게는 아름다운 몸매를 가꿔주는 동시에 피부 건강에도 큰 효과를 발휘해요.”
처음부터 요가를 했던 것은 아니다. 에어로빅 선수 활동을 했었는데 과도한 훈련은 피부에 좋지 않은 영향을 주었다. 요가로 운동 종목을 바꾸면서 규칙적인 생활과 운동을 통해 누구보다 건강한 생활을 유지하는 임씨지만, 수분이 부족하고 뾰루지가 자주 나는 피부인 터라 잦은 피부 트러블을 잠재우기는 쉽지 않았다.
피부 타입의 문제와 함께 각종 공해와 스트레스로 인한 피부 노화도 관리해주어야 했다. 야외 활동을 즐기는 탓에 자외선에 의한 피부 노화도 우려하고 있는 부분이다.“보다 근본적인 피부 해결책이 필요했어요. 항산화 효과와 함께 멜라닌 생성을 억제해주는 ‘플러린’ 시리즈는 저같은 문제성 피부에 정말 효과적인 것 같아요. 사용 후부터 칙칙해 보였던 얼굴색이 개선되어 주위에서도 훨씬 생기 있어 보인다고들 해요.”

CASE 2. 주얼리 디자이너 앨리슨 정
불규칙한 생활 항산화로 관리해요

늦은 밤, 역삼동의 어느 건물 지하. 쇠붙이를 두드리는 소리가 정적을 깨운다. 주얼리 디자이너 앨리슨 정의 작업실이다. 고정되어 있지 않고 변형이 가능한 자유로운 디자인이 특징인 그의 주얼리는 최근 많은 패셔니스타에게 주목받고 있다. “운 좋게도 여배우들이 시상식이나 파티장에서 착용하는 덕에 입소문이 났어요. 덕분에 주문량이 많아 작업 시간이 많아졌죠. 외부 미팅이나 사업적인 업무도 늘었고···. 일은 즐겁지만 스트레스도 많아진 게 사실이에요.“ 야간 작업이 많고 불규칙한 생활을 하다 보니 피부도 예전같지 않다. 작업실은 온통 금속 파편들과 화학물질들로 가득 차 있다. 각종 금속 성분과 제작 과정에서 발생하는 화학 성분들로 인해 피부는 365일 자극을 받는다. 최근 그의 피부 고민은 ‘주름’. 작업 환경이나 패턴을 조절할 수 없으니 식습관을 바꾸고 화장품을 선택하는 것에 더 주의를 기울이게 된다. 최근엔 하산화 작용이 탁월하다는 과일을 챙겨 먹고 화장품도 구입했다. “항산화 화장품도 여러가지 많이 써봤는데, 최근 ‘플러린’이라는 성분에 주목하게 됐어요. 다이아몬드와 같은 성분인 탄소 동조체라는 점에서도 주얼리 디자이너로서 관심이 가구요.”

DHC 플러린 시리즈는 기능성 제품을 사용하지 않아도 세심하게 관리하는 편이 아니라서 여러가지 기능을 동시에하는 제품을 선호하는데, DHC 플러린 시리즈는 주름이나 탄력을 관리해줄 뿐 아니라 각질 관리, 브라이트닝 효과까지 있어 잘 선택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한다.

※ 플러린이란? ※
우주 공간에 존재하는 미량 물질의 연구에서 발견된 플러린은 다이아몬드와 같은 탄소 동소체. 주름·노화·기미 생성 등의 원인이 되는 유해 물질인 활성 산소를 제거하여 피부를 젊고 건강하게 유지해주는 성분이다. 미국의 칼 박사와 스몰리 박사, 영국의 크로토 박사가 발견했으며 그 공적을 인정받아 1996년 노벨 화학상을 수상했다. 우수한 항산화 작용으로 미용뿐만 아니라 의료 섬유 등의 여러 분야에서 주목 받고 있다.

프리미엄 하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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