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갑제 “이념의 중도 운운하는 유인촌 장관은 기회주의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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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논객 조갑제(조갑제닷컴 대표)씨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 대해 “정부 대변인을 겸하고 있는 그가 이념 문제에 대해 무식한 말들을 쏟아 놓고 있다”고 비난했다. 지난달 30일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좌익이 만든 말로 우파를 공격하는 유인촌’이라는 글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유 장관이 지난달 26일 산하 공공기관장 회의에서 “최근 교과서 문제에서 드러나듯 좌편향도 문제지만 우편향도 문제”라고 발언한 데 대해서다.

조씨는 “유 장관은 한반도에 좌우가 아닌 중도란 이념이 있다고 착각하고 있다”며 “정책에는 중도가 있을지 몰라도 이념은 가치관이므로 중도가 없다”고 주장했다. 또 “준법, 합리, 과학적인 우파를 우편향, 극우라고 욕하는 자들이 바로 좌편향 세력”이라며 “이들이 만든 용어를 여과 없이 받아가서 쓰는 유인촌류의 사람들은 기회주의자”라고 주장했다.

조씨는 “아직도 전쟁 중인 한반도에서는 좌편향은 나쁘고 우편향은 좋은 것”이라며 “양비론은 거짓말보다 더 나쁠 때가 있다”고 말했다. 또 “유인촌 장관이 촛불난동이 한창일 때 좌경 폭도들에게 대화를 제의했다가 거절당한 것을 잊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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