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박선영, “나경원 발언, 당 차원에서 사과하고 성평등 교육해야”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자유선진당 박선영 대변인은 ‘여교사 비하’ 논란을 일으킨 한나라당 나경원 의원의 발언에 대해 “우리 사회에 외모지상주의와 물질 만능주의가 얼마나 만연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나 의원은 물론 당 차원의 공식 사과를 촉구했다. 17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서다.

나 의원은 11일 경남여성지도자협의회 정기총회에서 “1등 신부감은 예쁜 여자 선생님이고, 2등 신부감은 못생긴 여자 선생님, 3등 신부감은 이혼한 여자 선생님이고, 4등 신부감은 애 딸린 여자 선생님”이라는 시중 농담을 소개해 ‘여고사 비하’파문을 일으킨 바 있다.

박선영 대변인은 또“사람의 가치를 됨됨이나 인격으로 판단하지 않고 가진 것이나 외모로 판단하는 현상은 개탄스럽다”며 “처음에는 우리나라 최고의 지성과 외모를 겸비한 나경원 의원이 어떻게 이런 발언을 공개적으로 했다는 사실이 믿어지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또 “당 차원에서 성평등에 관한 교육도 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되물었다.

박 대변인은 “우리 사회가 갖고 있는 정말 몰 인성적인, 사람의 가치를 그 사람의 됨됨이나 인격으로 판단하지 않고. 부, 가진 것이나 외모로, 보이는 것에 의해서 판단하는 현상은 참 개탄스런 일”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J-HOT]

▶ 박근혜 성공 뒤엔 '바른생활 공주님' 이미지 있어

▶아이들과 시간 보내고 싶어 KBS 아나운서 사표

▶ "닭이 먼저냐, 알이 먼저냐" 오랜 수수께끼 풀렸다

▶연인과 포옹·키스 자주하면 우리몸에 생기는 변화

▶ "신중했어야" vs. "농담가지고" 나경원 발언 공방 가열

▶ MB 돌발질문에 "수준이 그 정도 밖에 안되느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