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사위>80년 광주서 9세 생이별 20代,가족 극적상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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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80년 5월 광주민주화운동 현장에서 9세때 가족들과 헤어졌던 김준성(金俊成.25)씨는 최근 16년7개월만에 아버지 김충환(金忠煥.51.노동)씨등 가족들과 극적인 상봉.
선천성 청각장애인으로 농아학교에 입학하기 위해 아버지를 따라장흥에서 광주로 갔던 준성씨는 전남도청앞에서 시위군중에 떼밀려아버지의 손을 놓치는 바람에 가족들과 생이별한 뒤 전북 순창애육원에서.장복동'이란 이름으로 성장,공장근로자 로 일해오다 모일간지에 사연이 보도돼 부모를 되찾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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