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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인 '거지 대장'과 결혼한 日관료 딸…목포 울린 위대한 사랑 [백성호의 현문우답]
백성호 종교전문기자 일제 강점기였다. 버려진 고아들을 보살피는 조선인 ‘거지 대장’과 조선총독부 일본인 관료의 무남독녀 외동딸이 결혼했다. 그게 과연 가능한 일일까. 그 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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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축구스타’ 강수일, 걸그룹 출신 피앙세와 9일 화촉
다문화 출신 축구선수 겸 패션모델 강수일이 9일 한 살 연하의 신부 김보련 씨와 화촉을 밝힌다. 사진 강수일 다문화 출신 축구선수 겸 패션모델 강수일(36·안산)이 결혼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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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살 때 아빠 손 놓쳐 독일로 입양…42년 만에 유전자로 친모 찾았다
42년 전 실종된 뒤 독일로 입양된 정모(가운데)씨가 16일 경기도 여주에서 친가족과 상봉한 뒤 남우철 여주경찰서장(왼쪽), 이영원 경감(오른쪽)과 기념사진을 찍었다. [사진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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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손 놓친 뒤 5개월 만에 독일행…친모와 42년만에 만났다
42년 전 아버지의 손을 놓친 뒤 영문도 모른 채 독일로 입양됐던 실종 아동이 극적으로 친모와 상봉했다. 경찰청·외교부·아동권리보장원이 2020년 1월부터 합동으로 시행 중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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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내의 실종으로 헤어졌던 네 남매 43년 만에 영화같은 상봉
아동권리보장원은 막내의 실종으로 헤어진 네 남매가 보장원의 민간협력 홍보를 통해 지난 10일 43년 만에 극적으로 상봉했다. 1980년 만 5세였던 조묘진 씨는 서울시 동작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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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년간 행방불명 상태였던 70대, 검찰 등 도움으로 가족과 극적 상봉
사진 pixabay 47년간 실종 상태로 정신병원 등을 전전했던 70대가 지역 공무원과 검찰의 도움으로 기적적으로 가족을 찾게 됐다. 12일 대구지검 공익대표 전담팀에 따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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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조금만 더" 하늘에 닿은 염원…아내는 감격의 눈물 흘렸다
조금만 더 견뎌달라는 가족들의 애타던 염원이 하늘에 닿은걸까. 경북 봉화군 아연 채굴 광산에서 열흘째 고립됐던 광부 2명이 열흘만에 구조된 4일 밤, 작업 반장 박모(62)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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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번호 몰라요" 길 잃은 자폐아, 40분만에 가족 찾아준 이것
세계 실종 아동의 날을 하루 앞둔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어린이집에서 종로경찰서 소속 경찰이 어린이들의 사전 지문을 등록해주고 있다. 연합뉴스. “여자아이인데 전화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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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잘못 탔다가 스웨덴 입양된 5세 막내딸, 43년만에 찾았다
43년만에 가족과 상봉한 A씨가 지난 18일 서울 도봉경찰서를 찾아 수사 담당자였던 윤 경위와 인사하고 있다. [사진 서울 도봉경찰서] 43년 전 5세 나이로 실종됐던 여성이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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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만난 日 원폭 피해자의 기억 “엄청난 빛과 버섯구름”
히로시마 원폭 생존자로 평생 반전 평화운동을 벌인 쓰보이 스나오의 2013년 8월 모습. AP=연합뉴스 히로시마 공과대학을 다니던 스무살 쓰보이 스나오(坪井直)는 그날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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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카불 탈출한 3세 아이 기적…캐나다서 아빠 만났다
아프가니스탄 카불을 홀로 탈출한 3세 소년 알리가 캐나다에서 아빠와 극적으로 재회했다. ['글로브앤드메일' 트위터 캡처] 아프가니스탄을 이슬람 무장단체 탈레반이 장악하자, 가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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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년 만에 다시 만난 남매…외교행낭으로 온 유전자가 찾았다
1959년 여름 인천 중구 배다리시장 인근에서 실종돼 가족과 헤어진 진명숙(66·앞줄 왼쪽)씨가 5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실종자가족지원센터에서 62년 만에 큰 오빠 정형곤(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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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의 세월, 포기 안 했더니…” 44년 만에 기적의 재회
━ [SPECIAL REPORT] 장기 실종 아이들 840명 장기실종 아이들 “희망을 잃지 마세요. 44년 만에 자식을 만난 저 같은 사람도 있는 걸요.” 격려의 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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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 속 '내복 아이' 발길 향한 곳...76명 가족 찾아준 편의점
#충북 청주에 영하 18도의 한파가 불어닥친 지난 8일 오후 7시쯤. 내복 차림의 다섯 살배기 A군이 눈물로 범벅이 된 채 편의점 CU 안에 들어섰다. 야간 근무 중이던 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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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찾으려고, 잃어버린 남대문시장서 40년간 장사했어”
44년 전 헤어진 윤상애씨를 어머니 이응순, 쌍둥이 언니 상희, 오빠 상명씨(오른쪽부터)가 15일 화상으로 상봉하고 있다. [사진 공동취재단] “머리 스타일만 다르고 손 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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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인 줄 모르고 44년 흘렀다"…한미 눈물의 비대면 상봉
44년 전 실종돼 미국으로 입양간 윤상애씨와 어머니 이응순, 언니 윤상희, 오빠 윤상명(오른쪽부터)씨가 15일 서울 동대문구 실종가족지원센터에서 비대면 화상통화 상봉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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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관엔 물만 가득했다" 여든 아들의 사할린 비극
형제들을 대신해 일제에 끌려간 사할린의 조선인 징용공은 광복 뒤엔 무국적자가 됐다. 그렇게 조국에 돌아오지 못한 고(故) 이석동씨는 헤어진 지 36년 만에 편지로만 만날 수 있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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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밴 박수근 작품, 우리들 영혼 씻는 ‘빨래터’ 됐으면…
━ 『내 아버지 박수근』 펴낸 딸 박인숙 관장 박수근(1914∼1965)은 우리나라에서 그림 값이 가장 비싼 화가다. 2007년 5월 서울옥션 경매에서 ‘빨래터’가 국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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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기 전에 꼭 한번 만나고 싶었다"… 42년 만에 상봉한 모자
지난 8일 오전 세종시의 한 사회복지시설 사무실에 상기된 표정의 70대 여성이 경찰관과 함께 들어섰다. 여성은 며칠 전 “아들로 추정되는 남성을 찾았다”는 경찰의 연락을 받고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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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졸업식날 10년 만에 등장한 주한미군 아빠의 ‘깜짝선물’
아버지 틸만과 포옹한 딸 카일라 [사진 동영상 캡처] 10년 전 주한미군으로 파병을 떠났던 아빠가 연락도 없이 졸업식에 나타났다. 예상치 못한 아빠의 ‘깜짝선물’에 부녀는 극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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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단횡단 걸려 신원조회···28년 만에 아들과 극적상봉
지난 24일 경기도 수원시 인계파출소에서 28년 만에 만난 모자. [사진 경기 수원남부경찰서 인계파출소 제공] 수원시 인계동에서 무단횡단을 하다 경찰에 적발돼 신원조회를 절차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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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 나비처럼 훨훨 날아가시길" 이틀째 곽예남 할머니 조문 행렬
3일 전북 전주시 중화산동 전주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곽예남 할머니 빈소. 폐암을 앓던 곽 할머니는 2일 향년 94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뉴스1] "생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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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 몰랐던 언니 찾았다···47년 만에 만난 자매의 기적
18일 47년 만에 다시 만난 언니 크리스틴(오른쪽)과 동생 킴이 대구역 역사에서 어깨동무하고 웃고 있다. 대구=김정석기자 "지난달 이메일 한 통을 받았어요. 컴퓨터로 이메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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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 예멘 엄마 만난 두살배기, 상봉 열흘 만에 하늘나라로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소재 한 병원에서 20일(현지시간) 예멘에서 온 샤이마 스윌레(21)가 선천성 뇌질환으로 죽음을 앞둔 두 살배기 아들 압둘라 하산을 안고 있다. [A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