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비진, 하이브리드식품 ‘블랙치킨’ 사업화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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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바이오기업인 아이비진이 바이오 관련 첨단기술을 기반으로 부설 연구소 내 식품안전성 분석실을 갖추고 (주)피자2001푸드홀딩스와 제휴, 하이브리드식품인 ‘블랙치킨’을 개발하여 전국 사업화에 나섰다.

아이비진은 (주)피자2001푸드홀딩스와 함께 10월 17일(금) 오후 4시 피자2001체험학교 내 컨벤션홀에서 ‘2008 블랙치킨 창업대전’을 개최하고 활발한 이벤트와 다양한 프로모션으로 대전, 충남북을 거점으로 사업을 시작하여 전국 가맹점을 모집하고 고객몰이에 나선다.

블랙치킨은 기존의 치킨과 확실히 다른 차별화된 맛과 서비스를 갖고 있다. 맛만을 강조하는 일반 치킨과는 달리 닭의 양계부터 배달까지 모든 과정이 부설 연구소 내 식품안전성 분석실이 함께한다는 점이 특이하다. 그야말로 회사는 소비자의 관점에서 안정성, 기능성, 기호성을 강조하고 있다.

안정성의 측면에서 멜라민, AI(조류인플루엔자), GMO 등으로부터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해 과학적이고 철저한 전수 검사를 통해 안전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특히 AI의 경우 양계부터 도계과정까지 항 AI 면역력 증강 김치 유산 생균제를 생산하는 기업농장에서 자란 안전한 닭만을 엄선하고, 멜라민이나 GMO가 철저히 배제된 천연사료를 사용함으로써 일반 닭보다 면역력이 좋아진 검증된 닭만을 출하하는 세심함을 보이고 있다. 또한 도계 후에도 조류독감 분석법, 유전자 재조합 농산물 분석법, 멜라민 분석법을 통해 제품의 안정성을 2중 3중으로 높이고 있다.

블랙치킨의 기능적인 측면은 도계 후 숙성과정과 조리과정을 통해 알 수 있다. 토코페롤(비타민E)을 이용한 비타샤워 과정은 열에 안정하여 튀김 공정에 손실이 없으며 지방산의 산화 방지 및 항산화 효과를 가지고 있다. 허브와 올리브 마사지 과정을 통해 닭고기의 비린 맛 제거, 체내 효소 활성과 체내 항산화 작용을 돕고 있다. 또한 베타글루칸을 첨가하여 튀긴 블랙치킨은 기름이 쉽게 탈지되어 기름의 과잉섭취를 방지하고, 바삭한 식감이 향상될 뿐만 아니라 인체의 면역력을 증강시켜 건강에 효과적이다.

빠질 수 없는 블랙치킨의 특징은 발효공법에 있다. 전통적인 발효 기술로 만든 검은 콩이 첨가된 블랙치킨은 콩 속에 함유된 제시틴이 발효과정을 거쳐 제니스테인으로 전환되어 암, 심장질환, 골다공증 등의 예방효과와 항염증에 효과가 있을 뿐 아니라 인체 내 소화가 되지 않아 복부 팽만감을 유발하는 알파-디 갈락토실 올리고 사카라이드를 분해함으로써 영양가가 풍부하고 소화흡수를 용이하게 해준다. 또한 생성된 비타민(B1, B2, B6, B12, K2 등)은 신진대사를 촉진하여 영양분이 지방으로 축적되는 것을 예방하고 영양분이 완전 분해되도록 돕고 있다.

블랙치킨은 기호성을 높이기 위해 영양적 요소뿐만 아니라 혀끝에 감기는 감칠맛이 나도록 오랜 연구 과정을 거쳤다. 특히 숙성과정과 조리과정에 들어가는 엄격한 공정관리와 식재료 관리를 통해 블랙치킨만의 독특한 맛을 완성시켰다. 부설 연구소에서 최적의 숙성기간을 찾아내었으며 식재료로는 풍부한 미네랄이 함유된 천일염과 특유의 향기로 뇌를 자극하여 집중력을 향상시키는 다양한 성분이 함유되어 체내 면역기능 활성화에 기여하고, 다섯 가지 곡물(흑미, 조, 수수, 보리, 콩)을 첨가하여 특유의 맛뿐만 아니라 영양학적 가치를 높이고 있다.

블랙치킨은 단순히 출출할 때 먹는 간식의 개념을 지나 기능성 식품으로 진화한다. 지금까지의 기능성 식품은 주로 음료나 쌀, 두부 등의 재료에 국한되어 왔다. 또한 법으로 정해져 있는 건강기능식품은 의약품에 가까운 형태로서 국내에서만 연간 1조 원 규모로 유통되고 있으나 소비자 스스로 적합한 제품을 선택하기 어렵고 대부분 고가라는 점에서 시장이 정체되어 있는 실정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에 아이비진이 개발한 완성식품들은 소비자가 자연스럽게 건강기능성 성분들을 섭취하게 함으로써 기존의 시장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회사는 건강보조제로서의 기능과 음식으로서의 기능이 결합된 이와 같은 제품들을 하이브리드식품이라고 정의하고 향후 10년 내에 수천억 원 대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이비진은 블랙치킨에 이어 블랙피자를 개발하고 ‘블랙식품’ 브랜드로 키워나갈 계획이다.

조인스닷컴(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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