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방송 출연했던 트랜스젠더 장채원씨 자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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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트랜스젠더 장채원(26·본명 장정한)씨가 3일 자신의 서울 보광동 자택에서 목을 매 숨졌다고 6일 경찰이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장씨가 화장실에서 스타킹으로 목을 매고 있는 것을 남자친구와 직장 동료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장씨가 별다른 외상이 없고 사건 당일 남자친구와 헤어져 괴로워했다는 동료의 진술에 따라 자살로 판단했다. 장씨는 트랜스젠더로 모 방송 오락 프로그램에 두 차례 출연해 한때 ‘제2의 하리수’로 불렸다. 사망 전 이태원동의 유흥업소에서 일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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