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어린이 안전 캠페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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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어린이 교통사고는 1만 8179건. 하루 평균 50건이 발생하는 셈이다. 특히 이틀에 한 명꼴로 어린이가 사망, OECD 가입국 중 여전히 1위다. 바깥 활동이 잦은 9·10월은 어린이 교통안전에 더욱 세심한 주의가 필요한 시기.

아이들은 자동차의 속도 및 거리감을 인지하는 능력이 부족하다. 외부 자극에 대한 반응이 늦는데다 동시에 2개 이상 사물에 집중하는 것도 불가능하다. 따라서 아이의 눈높이에 맞춘 교통안전 프로그램에 지속적으로 참가하는 것이 좋다. 이에 따라 교통 관련 단체와 각 지역 자치구들이 어린이 교통사고예방 활동에 나섰다. 그 중 자동차 브랜드인 볼보자동차코리아의 어린이 안전캠페인이 눈길을 끌고 있다.

볼보자동차코리아 이향림 대표는 “어린이 안전캠페인은 자동차 사고 최대 피해자인 어린이들에게 안전의 중요성을 알리고, 교육을 통해 사고를 예방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기획됐다”며 어린이들이 쉽게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볼보는 전국 유치원 및 보육원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올해말까지 전문 강사가 직접 찾아간다.

프로그램은 생활 속 어린이 교통안전뿐만 아니라 신변보호 안전교육도 포함돼 있다. 특히 특수 개조된 볼보 V50 데모카를 활용, 어린이들의 흥미를 배가시킨다. 차량 트렁크에 장착된 3대의 42인치 LCD 모니터를 통해 첨단 멀티미디어 안전교육이 가능하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어린이안전지도 그림책 배포, 등하굣길 안전지도 물품지원, 어린이안전체험 박람회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전국적으로 ‘어린이 교통안전 체험학습장’이 생겨나고 있다. 제주와 전주 등 곳곳에서 영상자료와 시물레이션 교재를 통한 실내교육·야외체험 교육이 이뤄진다. 등·하교시 일어나기 쉬운 교통사고 사례를 아이들이 직접 체험해 볼 수 있어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문의= 볼보자동차코리아 어린이안전교육 접수처 02-2145-0800

프리미엄 이유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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