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구작업중 지뢰발견 뇌관터져 군인찰과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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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1일 오전10시쯤 경기도연천군연천읍옥산2리 裵동훈씨(62)밭에서 육군 모부대 소속 유성현(22)병장이 수해복구 작업도중 발견한 플라스틱제 폭풍지뢰(일명 발목지뢰)를 만지다 뇌관이 터져 왼쪽 손바닥에 찰과상을 입었다.
유병장은 연천초등학교에 마련된 국립의료원 진료소에서 치료받은뒤 부대로 돌아갔다.
군당국은 『뇌관부분이 터져 유병장이 가벼운 상처를 입긴했으나지뢰가 폭발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군.경은 수해때 인근 군부대에서 유실된 폭발물들이 이 일대에 묻혀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수색에 나서는 한편 주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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