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미디어PC.전용SW 갖춰야-인터네트폰 이용 이렇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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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8면

인터네트를 통해 시내 전화요금으로 국제통화를 할 수 있는 인터네트 전화를 이용하려면 멀티미디어 PC가 필요하다.
PC에 최소한 1만4천4백bps급 이상 모뎀.사운드카드.마이크.스피커등을 갖추고 인터네트 전화용 소프트웨어(SW)를 설치해야 한다.핵심이 되는 인터네트전화용 SW는 이스라엘 보컬텍사의 인터네트폰을 비롯,미 네트스피크사의 웹폰,쿼터 데크사의 웹토크등 20여종이 있다.보이스 온더 네트(http://www.
von.com)나 개별 홈페이지에 들어가 시험판을 무료로 내려받기해 이용할 수 있다.
통화를 하려면 인터네트에 접속해 SW를 실행시키고 전화교환국에 해당하는 인터네트 전화용 서버에 연결해야 한다.이어 채팅 상대자를 고르듯 상대방 사용자번호를 지정하고 「통화」버튼을 클릭한 다음 마이크에 대고 말하면 된다.국내 인터네 트망을 통해국제 인터네트망에 있는 서버와 연결되므로 근거리통신망(LAN)의 경우 시내 전화요금조차 물 필요가 없다.
이때 상대방도 동일한 SW와 서버를 이용해야 하며 동시에 인터네트에 접속해 있어야 한다.
상대방이 PC작업을 하고 있으면 스피커를 통해 전화가 걸려왔다는 신호음이 들린다.
인터네트에 공개된 SW는 대부분 시험판으로 2~4주동안만 한시적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정품으로는 인터네트폰만이 국내에서 6만7천원에 판매되고 있다.한국휴렛팩커드사가 시판중인 멀티미디어PC 「네티즌 프로」에는 아예 SW가 내장돼 있 어 인기를 끌고 있다.
생생한 통화를 하려면 양방향 대화가 가능한 풀 듀플렉스사운드카드를 설치하는 것이 좋다.
한 번에 한 사람이 말한 뒤 기다려야 음성을 들을 수 있는 하프 듀플렉스는 음질이 떨어지지만 풀 듀플렉스는 전화처럼 동시에 말하고 들을 수 있기 때문.국내에서는 에스엠시사가 「스펙트럼 울트라 사운드」라는 사운드카드를 8만8천원에 판매하고 있다.
양영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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