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 페어 레이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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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교계에 데뷔한 꽃 파는 여자…
한국의 오드리 헵번은 누구?


‘마이 페어 레이디’는 조지 버나드 쇼의 희곡 ‘피그말리온’(1913년 作)을 각색한 뮤지컬이다. 1956년 브로드웨이에서 뮤지컬로 만들어져 이듬해 토니상 시상식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비롯한 6개 부문 상을 차지했다. 64년 당대 최고의 여배우 오드리 헵번이 주인공 일라이자 두리틀 역으로 출연하면서 다시 한번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았다. 2009년엔 키아라 나이틀리 주연의 영화로 제작될 예정이다.

‘고전’ 희곡이 이처럼 긴 생명력을 갖는 비결은 바로 시대에 걸맞은 새로운 해석에 있다. 작품은 간단히 말해 현대판 신데렐라 이야기다. 거리에서 꽃을 파는 여자 일라이자 두리틀은 지독한 사투리와 버릇없는 행동만 고친다면 신분도 바뀔 수 있을 것이라고 호언장담하는 음성학자 헨리 히긴스를 만나면서 사교계 여왕으로 다시 태어난다. 말투만 바꿔도 꽃가게 종업원으로 취직할 수 있다는 희망을 안고 성실하게 수업에 임하던 일라이자는 자신이 단지 내기의 수단에 불과했음을 알게 되자 집을 나가버린다. 뒤늦게 자신이 일라이자를 사랑한다는 것을 깨달은 헨리 히긴스에게 어떤 결말이 기다리고 있을까.

일라이자 역의 임혜영은 TV 공개 오디션과 서바이벌 과정 등 극중 일라이자 못잖은 혹독한 훈련을 거쳐 1183대 1의 경쟁률을 뚫은 실력파 신인으로 ‘오페라의 유령’ ‘지킬 앤 하이드’의 김소현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헨리 히긴스 역엔 뮤지컬 무대를 통해 새롭게 태어난 배우 이형철이 캐스팅됐다. 윤복희·김진태·김성기 등 관록의 연기파 배우들이 공연의 완성도를 높인다.

9월 추천공연 초대권 드려요

응모마감 : 9월 2일까지
당첨자발표 : 9월 3일
초대내용: 마이페어레이디 14명 / 잘자요엄마 22명 / 사랑하면춤을춰라 18명 / 멜로드라마 30명 / 순정만화 30명 / 마법의동물원 48명

중앙일보 프리미엄 홈페이지에서 응모하면 됩니다. 당첨자는 온라인에 공지하고 휴대폰 문자로 개별 통보합니다. 문의 1588-3600 (내선 4번) www.jjlif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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