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오르는뉴타운>10.잠실역 일대-투자는 이렇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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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2면

잠실역 개발의 요체는 업무기능 강화다.주상복합아파트도 많지만이 안에도 사무실공간이 들어가기 때문에 낮에만 머무르는 인구가급증할 것이다.또 잠실역이 8호선과 환승기능을 갖추게 돼 유동인구도 덩달아 늘 수밖에 없다.
그래서 이 지역 투자는 여기에 주안점을 둬야한다.제2롯데월드를 비롯,대형 업무용빌딩이 들어서면 여기에 딸린 소규모 업자들의 사무실 수요가 늘어나게 된다.
이 측면에서 눈을 돌려볼 수 있는 게 오피스텔이다.현재 이미입주해 있는 오피스텔로는 교통회관 뒤편의 한신,위례성길에 위치한 금복.대종.올림픽파크 오피스텔이 있다.모두 90년 전후 오피스텔 붐을 타고 건립된 것들이라 평면은 최근에 분양되는 것보다 떨어지고 온돌도 설치돼 있지 않은 단점이 있어 업무용으로 사용하는 사람이 거의 전부를 차지한다.
이 탓인지 매매.임대가가 그리 높은 편은 아니다.한신은 매매가가 평당 5백20만~5백30만원선,평당 임대료는 2백만~2백50만원선이며 나머지 3개의 매매가는 평당 4백만~4백40만원,임대료는 2백만원내외다.매매가 대비 임대료가 절 반에 약간 못미친다.
현재 분양중인 오피스텔로는 지하 7층.지상 30층규모의 현대생명존중내 원룸오피스텔과 대우유토피아등 두곳.현대 원룸은 28~51평형 총 78실로 평당 분양가는 5백80만원선.가구를 이용,내부공간을 자유자재로 바꿀 수 있는 게 장점이 다.
대우유토피아는 15~30평형 12개 타입으로 평당 분양가는 5백90만원선.송파구청 네거리 모퉁이에 위치해 있다.두 오피스텔이 각각 올해말과 98년말에 완공되면 예상되는 임대료는 평당3백만원 내외로 분양가의 절반정도가 나오기 때문 에 투자가치도괜찮은 편이다.
잠실역 일대가 대형 업무시설만 즐비하다 보니 업무용빌딩에 근무하는 사람이나 유동인구가 이용할 만한 소비처가 별로 없다는 데 착안한다면 송파구청 맞은편 먹자골목을 노릴 만하다.현재도 잠실역 주변에 근무하는 사람들이 밤마다 이 지역으 로 몰려 불야성을 이루는 곳이다.
그러다 보니 10도로 인접한 식당(40평)의 권리금만 해도 1억~1억5천만원을 호가하고 임대료도 평당 매월 3백50만~5백만원선에 형성돼 있다.2층은 인테리어비용으로 3천만~5천만원선으로 싼 편이고 월 임대료가 평당 2백만원선이다 .매물도 간간이 나오는 편.
다음으로 권할 만한 투자대상은 대우유토피아오피스텔 뒤편이나 석촌호수 남쪽 일반주거지역에 밀집해 있는 10년정도 된 단독주택이다.평당 시세는 5백50만원선.7월1일부터 주차장 면적이 강화되기 때문에 헌집을 헐고 다가구로 지으면 채산 성이 없고 원룸 다세대로 지어 주택임대사업자로 등록해 임대사업을 벌이는 것도 고려해봄직하다.
◇도움말=신영건업(554-4775) 신성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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