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정보>"The Cult at the end..."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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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지난해 일본을 떠들썩하게 했던 오움진리교의 실체를 밝혀낸 책.영국의 이스콰이어러지 기자인 앤드루 마셜이 일본으로 급파됐던때는 지난해 초.마쓰모토라는 산촌에서 일어난 독가스 공격의 미스터리를 풀기 위한 것이었다.또다시 3월 도쿄( 東京)의 지하철에서 11명이 죽고 수천명이 부상하는 독가스사건이 발생하자 마셜은 전후 일본의 최대범죄인 일련의 독가스 사건을 본격 추적하기로 결심한다.영어권에서는 처음으로 발표되는 오움진리교 관련서적이다.공동저자인 데이비드 케플런 역시 영국의 유명한 저널리스트. 오움진리교 교주 아사하라 쇼코가 처음으로 종교집단을 설립한 인도에서부터 손쉬운 무기공급처가 됐던 러시아까지 추적하고있다.오움진리교측에서 확보한 무기 및 화학물질의 수준은 물론 핵폭탄 제조능력까지 설명된다.교주는 한때 10억달러 상당의 조직을 거느리기도 했다.일본 최고의 엘리트들이 오옴진리교를 찾아든 배경을 살피며 일본이 안고 있는 사회문제까지 파고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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