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스건강상담>만성산후풍 전문가와 상담해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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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3면

<문>8월에 아이를 출산한 35세 주부다.한여름이라 오토바이를 타고 병원을 다녀온 적이 있는데 그 뒤 무릎이 시리고 통증을 느껴 산후풍이 아닌가 생각된다.어떤 치료를 받아야 하는지.
노정순<부산시영도구><답>출산후 몸이 정상을 되찾기까지는 사람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대략 1개월반에서 2개월이 소요된다.산욕기의 산모는 체력이 허약하고 저항력이 약해 여러가지 합병증을 일으키기 쉽다.
산후풍은 한방병명으로 혈풍증(血風症)이라고 하여 산후 어혈이풀리지 않았거나 또는 출혈을 많이 한 상태에서 찬기운과 접촉해발생한다.원인은 풍한(風寒)의 사기(邪氣)가 몸속에 들어가 전신의 관절.근육.혈과 경락을 손상하기 때문.
따라서 이때는 증상에 따라 어혈을 풀어주거나 기혈을 보하면서풍한의 원인을 제거하는 약을 써야한다.예컨대 어혈제거에는 생화(生化)탕이,보혈에는 보허(補虛)탕이 처방되는데 귀하와 같이 만성화된 산후풍은 전문가에게 상담을 권한다.상태 에 따라 약재의 가감도 필요하고 침과 뜸치료가 병행되는게 바람직할 것으로 생각된다.
◇도움말=경희대한방병원 산부인과 송병기교수 건강상담팩스:751-5564 명의.질병정보:700-6860 고종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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