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말말말] 이효정 “코트에 눕는 세리머니, 키 커서 참아”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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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우승 세리머니로 코트에 드러누울까 생각도 했는데 키가 너무 커서 이상할 것 같아서 참았다.”

-이효정, 배드민턴 혼합복식 결승에서 우승한 뒤 기자회견에서.

▶“그는 최고다. 4.4점을 쏘고도 4위를 할 수 있다면 이는 대단한 일이다. 이번 실수는 남편을 더 강하게 만들 것이다.”

-여자 공기소총에서 금메달을 딴 카테리나 에몬스(체코), 17일 사격 남자 50m소총 3자세 결선에서 선두를 달리던 남편이 마지막 발에서 4.4점을 쏘아 4위로 떨어진 뒤 위로의 말을 건네며.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한번도 지지 않은 강한 팀이다. (16일 한국전에서) 선발투수 와다 쓰요시가 김동주를 볼넷으로 내보냈을 때 투수를 바꿨어야 했다.”

-호시노 센이치 일본 감독, 16일 한국전에서 패한 뒤 한 말. 12일 감독자 회의 뒤 “한국 선수들 중 특별히 신경 쓰이는 선수는 없다. 오더(타순)나 바꾸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거들먹거렸던 데서 후퇴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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