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페이지이렇게만든다>10.끝 기술발전 전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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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우리는 방송.영화.책 등 수많은 매체를 통해 미래 정보화사회를 예견하곤 한다.그러나 미래사회의 단면을 볼 수 있는 곳은 바로 인터네트다.
대륙간 화상전화.원격교육.주문형비디오(VOD)등도 인터네트의웹서비스를 통해 이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모든 통신서비스의 궁극적인 목표는 멀티미디어이듯 웹서비스의 목표 역시 완벽한 멀티미디어의 구현.웹에서 멀티미디어 서비스를완벽하게 제공하기 위해선 홈페이지 관련기술이 뒤따라야 한다.홈페이지 기술의 발전방향은 크게 네가지로 요약될 수 있다.
우선 짧은 시간에 충분한 양의 데이터를 전송하기 위해선 모뎀등 하드웨어 기술의 발전이 따라줘야 한다.또한 데이터의 크기가큰 그래픽.사운드.동영상 등을 압축전송할 수 있는 기술도 중요하다. 둘째로 웹서비스의 표준이 정해져야 된다.현재 웹으로 대표되는 인터네트서비스는 PC와 세트톱박스를 이용한 TV등 두가지 그룹으로 나눠져 있다.
이 두가지가 어느 한 곳으로 통합돼 기술발전이 이뤄져야 사용자들은 2중지출을 막을 수 있다.
셋째는 검색엔진의 처리속도가 획기적으로 개선돼야 한다.야후.
알타비스타 등으로 대표되는 검색 엔진도 앞으로 다국어 지원등 원하는 정보를 쉽고 빠르게 찾을 수 있게 바뀔 것으로 보인다.
각종 번역시스템의 개발도 중요하다.웹에 올려놓는 각종 홈페이지는 각 나라의 언어로 표현된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인터네트에 벽을 느끼는 가장 큰 원인중 하나가 언어다.
영어 문화권이 아닌 사람들을 위해 영어를 실시간으로 한글로 바꾸어주는 번역 시스템도 실용화단계에 와 있다.
이같은 네가지 조건을 갖춘 웹서비스가 제공되면 홈페이지는 교육.생활.엔터테인먼트.여행 등 우리의 생활 전반을 바꾸어놓게 될 것이다.
학교에 등교하지 않고도 원하는 강의를 집에서 듣고 세계 각지에 흩어져 있는 대학 수업에 직접 참가할 수 있게 된다.부분적으로 도입된 원격강의가 상아탑의 보금자리로 자리잡게될 거란 얘기다. 〈끝〉 중앙일보.SDS 홈페이지 제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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