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유도] 왕기춘, 결승 진출

왕기춘이 결승에 진출했다.

왕기춘은 11일 베이징과기대체육관에서 열린 남자 유도 73kg급 경기에서 타즈키스탄의 보기예프와 맞붙은 끝에 값진 결승행 티켓을 따냈다. 왕기춘은 평소 라이벌로 보기예프를 꼽았기에 이날 경기는 더욱 치열했다. 그러나 왕기춘은 유효를 따내 라이벌을 보기좋게 물리쳤다.

그는 아테네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이원희를 제치고 태극마크를 달아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왕기춘은 1·2회전을 한판승으로 따낸데 이어 3회전에서도 브라질의 레안드로 길레이로를 맞이해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절반으로 승리를 거둬 4강까지 올라왔다.

왕기춘은 8강전 경기 당시 왼쪽 가슴에 통증을 호소하는 모습을 보여 준결승과 결승전에 대한 우려가 높았다. 훈련시 당한 발목 부상도 아직 완벽하게 나은 상황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으나 부상을 이기고 결국 금메달 사냥에 나서게 됐다.

디지털뉴스[jdn@join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