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스건강상담>왜소증상땐 정밀검사 받아야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3면

세돌이 지난 아이의 엄마다.낮에는 직장때문에 아이를 「어린이집」에 맡기는데 또래보다 체격이 왜소해 걱정이다.체중은 11.
5㎏이며 식사와 수면.운동은 적당한 것 같지만 감기에 잘 걸려보약을 먹이고 있다.혁이 엄마〈서울 신천동〉 ***답 어린이 성장에 가장 중요한 요소는 영양이며,다음으로 성격발달에 영향을주는 환경이다.낮시간 동안 아이를 돌볼 수 없더라도 보모를 통해 식사량은 충분한지,식사습관은 올바른지 점검하는 것이 필요하다.또 부모의 애정이 부족한 경우 성장이 떨어진다는 의학계 보고가 있는 만큼 아이에게 보다 많은 관심이 있어야겠다.
다음으로 저성장인 어린이는 갑상선호르몬 결핍을 생각해 볼 수있다.갑상선호르몬이 부족하면 키도 안자라고 발육이 늦다.특징은얼굴이 부은 듯 통통해 아이가 건강한 것처럼 보인다는 점이다.
이같은 호르몬 결핍에 따른 저성장은 2~3세이 전에 발견,치료해야 효과가 높다.성장호르몬은 3세때부터 분비되기 시작,5~6세가 돼야 외형적으로 차이가 나타나므로 이 아이의 경우엔 해당되지 않는다.
아이가 면역력이 낮고 체중이 정상치보다 4~5㎏ 적다면 정밀검사를 권하고 싶다.아이는 성장하면서 손뼈의 갯수가 늘기 때문에 뼈의 연령을 보는 손사진을 찍는다.다음으로 호르몬검사와 다른 질환이 있는지 점검하게 된다.
◇도움말=신재훈(한양대의대 소아과교수) 건강상담팩스 751-5564 명의.건강정보 700-6860 고종관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