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버거 한개의 열량(칼로리)은 얼마나 될까. 패스트푸드 업체들이 자사 제품의 칼로리를 공개하고 나섰다.
한국맥도날드(www.mcdonalds.co.kr)는 12일 자사 제품의 칼로리와 영양 정보를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빅맥의 열량이 590㎉라고 밝혔다. 돌냄비 가락국수(565㎉), 볶음밥(617㎉), 떡볶이(482㎉) 등 일반 음식과 큰 차이가 없다는 주장이다. 프렌치 프라이의 열량은 450㎉였다.
KFC는 진작부터 홈페이지(www.kfckorea.com)에 칼로리를 밝히고 있다. 치킨불고기 버거는 1개에 448㎉, 오리지널 치킨 닭다리 한쪽은 337㎉다. 버거킹 홈페이지(www.burgerking.co.kr)도 소비자가 즐겨 먹는 메뉴의 열량을 알아볼 수 있는 코너를 운영하고 있다.
이 회사의 와퍼 햄버거는 680㎉, 치킨 텐더 4조각은 170㎉다. 파파이스도 하반기부터 홈페이지에 영양 정보를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제품에 대한 정보를 솔직하게 공개하고 패스트푸드는 무조건 열량이 높다는 소비자의 인식을 바꾸기 위해 칼로리를 공개했다"고 말했다.
홍주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