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동에 고급빌라 속속 들어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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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서울의 대표적인 고급단독주택 밀집지역인 성북구성북동 풍치지구에 고급빌라가 속속 들어서고 있다.
이 빌라들은 고급주택가란 명성에 걸맞게 나름대로 독특한 설계에 따라 건설되다보니 성북동의 고급스러움을 더해준다.
대부분 90평형대의 대형빌라며 분양가도 최고 평당 1천2백만원선을 호가하고 있다.
남경건설은 동구여상 아래쪽에 45~1백1평형 「남경그린 빌리지」 68가구를 13일부터 분양중이다.45~60평형 20가구,61~80평형 42가구,80~1백1평형 4가구로 평당분양가는 7백50만원선.동마다 엘리베이터가 있고 1층에는 10평규모의 전용 정원이 딸려있다.대원각 맞은편에 민설계(대표 민영백)가 시공중인 「성북 빌하우스」는 길다란 경사지의 특성에 맞게 원형과 직선이 조화를 이루는 설계를 도입했다.
단일평수 90평형 15가구중 6가구가 남아있으며 분양가는 평당 1천2백만원선.입주는 내년 4월 예정이다.
신원건설이 성북2동사무소 인근에 건축한 「신원빌라」 80평형18가구도 Y자(字)형에다 1층 로비를 갖춘 이색적인 설계로 이미 완공됐다.현재 8가구가 남아있으며 평당분양가는 최고 1천만원이다.
미덕건설은 성북동 천주교성당 옆에 90평형 「성락원 하이츠빌라」 17가구를 완공해 입주가 진행중이며 현재 일부 미분양으로남아있다.
신성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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