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창회서 김대중총재 지지발언 조한룡 익산시장 수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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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전북익산경찰서는 8일 자신의 고교동문회에서 특정 정치인에 대한 지지발언을 한 혐의로 익산시 조한룡(趙漢龍.68.사진)시장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趙시장은 지난달 13일 오후5시쯤 익산시중앙동모음식점에서 열린 익산 모고교 동문회 신년하례식에서 『현재 정치인중에서 새정치국민회의 김대중(金大中)씨가 인물면에서 가장 경륜이 있다고 본다』며 지지발언을 했다는 것이다 .
경찰은 지난 7일 익산시청에 수사관을 보내 趙시장에 대한 수사를 벌였으며 혐의가 드러날 경우 사법처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대해 趙시장은 『동문회에 참석한 것은 사실이나 특정정치인에 대한 지지 발언을 한 사실은 없다』고 말했다.
익산=서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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