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거리 오디션? 이젠 옛말! 영상통화로 OK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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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현지 배우가 실시간 영상통화로 한국 드라마 오디션을 봤다. 인터넷전화 옥션 스카이프(www.skype.co.kr)는 SBS에서 방영될 창사특집 드라마의 주연배우 캐스팅을 위해 독일-한국 간 스카이프 영상통화로 오디션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최근 세계적인 토크쇼 오프라윈프리쇼에 영상통화로 북클럽 토론을 진행하고 프랑스 칸영화제에도 참여하는 등 방송과 시청자를 실시간으로 연결해주는 효과적인 수단으로 각광받는 스카이프 영상통화가 국내 방송 오디션에서도 활용되고 있는 것. 영상 오디션을 진행한 드라마는 11월 14일 방송 예정인 SBS창사특집극 ‘압록강은 흐른다’(극본 이혜선, 연출 이종한)로 한독수교 125주년을 맞아 작가 이미륵(1899~1950)의 생애를 담은 작품이다. 제작진은 독일로 건너갔을 때부터 독일어에 능통했던 주인공과 같이 독일어와 한국어를 함께 능숙하게 구사할 수 있는 주연배우 및 독일인 배우들을 찾기 위해 독일 현지와 스카이프 영상통화를 통한 오디션을 추진했다. 오디션은 스카이프 고화질 영상통화를 통해 진행됐다. PC와 연결해 오디션 참가자의 생생한 모습을 화면을 통해 시청할 수 있었으며, 10명 이상의 제작진들이 참여한 만큼 먼 거리에서 오디션 참가자들의 퍼포먼스를 시청할 수 있도록 컨퍼런스콜 형태로 통화 환경을 마련한 것. 제작진은 6월 초부터 한 달간 지속적으로 진행한 이번 오디션으로 9명을 1차 선발하였으며, 향후 독일을 방문해 최종 오디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드라마 제작팀은 배우의 표정연기까지 분별할 수 있을 만큼의 화질과 끊김 없는 원활한 통화를 하기 위해 스카이프를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스카이프는 타 인터넷 전화에 비교해 영상통화 화질이 높고 유럽인들에게 널리 알려진 커뮤니케이션 툴이라 현지 진행팀도 이를 반겼다는 후문이다. 당일 오디션을 진행한 (주)스타맥스 드라마 제작팀 이형숙PD는 “독일 현지에서 캐스팅을 진행하는 시간적, 인적자원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영상통화를 선택했다”며 “현지에 가지 않고도 영상 오디션을 통해 배우의 특징을 파악할 수 있었을 뿐 아니라 컨퍼런스콜을 이용해 실시간으로 제작진들이 원하는 바를 요구할 수 있어 현지 오디션과 같이 원활한 진행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 동안 제작사들이 외국 배우를 캐스팅할 때 UCC나 현지 대행사에 의뢰한 캐스팅을 진행한 적은 있지만 오디션 자체를 현지와 실시간 영상통화로 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독일 현지에서도 이번 드라마에 출연하기 위한 배우들의 경쟁이 치열했을 뿐 아니라 1차부터 3차에 나눠 영상통화 오디션을 개최하는 등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이번 영상통화를 통한 해외 오디션 작업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 캐스팅 작업을 더욱 적극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기반을 갖췄다는 데 의미가 있다. 이를 활용해 다양한 캐스팅을 가능케 하는 길도 열린 셈이다. 국내 스카이프 사업을 담당하는 옥션 배동철 본부장은 “전 세계 3억 9백만 명이 사용하는 스카이프가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용도로 사용되고 있다”며 “스카이프 영상통화가 기본적인 전화 기능뿐 아니라 방송, 토론 등에도 실시간으로 커뮤니케이션 접점을 제시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본 자료는 홍보를 위한 보도자료입니다. 자료제공: 옥션 스카이프> 조인스닷컴(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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