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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진입 차단 위해 경복궁 개장 시간 단축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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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이 지난달 31일부터 1시간 앞당겨 문을 닫아온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경복궁의 입장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퇴장 시간은 오후 6시까지다(11~2월 동절기엔 입장 마감 시간과 퇴장시간이 한 시간씩 앞당겨진다). 하절기임에도 입장 시간을 4시까지로 앞당긴 것은 문화재청(청장 이건무)이 촛불집회 참가자 중 일부가 관람객으로 위장해 경복궁으로 들어온 후 청와대 진입을 시도할 것이라는 경찰청 첩보를 받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촛불 집회 사상 최다 인원이 참가할 것으로 보이는 10일에는 경복궁은 문을 열지 않는다. 매주 화요일 휴관이기 때문이다.

한편 촛불집회 장소인 서울광장과 인접해 있는 덕수궁은 5일부터 입장 마감시간을 오후 8시에서 오후 5시로 3시간 이나 앞당겼다. 덕수궁 관리소는 “촛불집회가 매일 저녁 6시에 시작하기 때문에 문화재 보호를 위해 입장시간을 앞당겼다”면서 “숭례문 화재와 같은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용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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